충남 금산에서 펼쳐지는 열흘간의 인삼축제!+월드스트롱맨 챔피언쉽!


뜬금없이 금산.

금산은 충청남도에 위치한 내륙도시인데, 보통 사람들에게 특별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보통은 무주 리조트를 가기위해 지나쳐야 하는 도시중 하나- 정도로 인식되어 있거나 할 뿐이다. 하지만 ‘알고보면~’ 금산은 우리나라 특용작물인 ‘인삼’의 특산지이자 인삼 및 각종 약재의 상업지로 기반을 튼튼하게 다지고 있는 슈퍼 소도시이다. 그리고 또 금산은 각종 스포츠 사업 투자에 적극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하여, 년년 해해마다 이뤄지는 대축제(?)인 금산 인삼축제와 하께 올해 멋들어진 스포츠 이벤트가 열렸으니…… 바로 월드 스트롱맨 대회다. 월드 스트롱맨……

국제 스트롱맨 대회 홈페이지에 게제된 스트롱맨 대회 포스터


엄청나게 무거운 아틀란티스 스톤이니, 트럭이니 바벨을 들고 옮기는 이 단순한 경기는 일견 좀 무식해 보이고 “왜하나!?” 싶기도 하지만 자세히 알고보면 볼수록 나름대로 매력만점인 경기이다. 뭐랄까… 정말 기교란 없는(없을리가 있나!) 순수한 육체의 향연이랄까?

아마 금산군은 인삼이 가지고 있는 건강과 직결되는 이미지를 이 스트롱맨 대회로 승화시키려고 했던 것 같다. 굿아이디어!

때마침 토요일 밤 늦게 남계군과 운동을 끝마친 후 무료함을 달래던중, 음? 뭐 한번 가서 힘장사들도 보고 바람이나 쐬 볼까? 라는 기분이 고조되어 바아아아로~ 금산으로 출발 고고싱. 서울에서 금산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직진 170km 정도의 거리다.

앗, 그러나 금산은 워낙 소도시 이다보니 숙박시설이 넉넉치 못해 도착날 새벽 결국 찜질방에서 자야만 했다. 음. 이건 좀 아쉬웠다. 에이, 기왕 열흘이나 하는 축제인데 뭔가 좀 대책좀 세워놓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설마 내일 축제도 별로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잠깐 들었다. 하지만……

우왓. 놀랐다. 정말 놀랐다.

벌써 27회째인 인삼축제-뭔가 연륜이 느껴지는 운영모습을 볼 수 있었다

열흘간의 일정에 자세히 설명되어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코엑스 같은 서울의 대형 전시장에서 이루어지는 트레이딩 쇼 보다 훨씬 활기차고 훨씬 볼거리가 많은, 정말 제대로 된 축제의 느낌을 받았다.

일단 축제장소는 GINDEX 라 불리는 대형 인삼관련 상품 전시 및 판매장을 중심으로 열리고 있었다. 본래 진덱스 건물이 위치한 동네는 ‘약초길’ 이라고 하여 인삼 및 약재들의 도소매상들이 즐비한 거리다. 그쪽 거리의 교통을 모두 통제하고 각종 행사장 및 판매장, 장터 그리고 홍보-체험관과 이벤트장이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었다.

물론 시각에 따라 조금은 정리가 안된 느낌을 받을수도 있겠고, 부족한 점을 끄집어 낼 수 있겠지만, 나와 남계군이 동시에 느낀 것은 “와. 정말 센스가 있고 할 마음이 팍팍 느껴져서 기분이 좋구나!” 였다.

행사장과 바로 이웃한 약초길 / 이곳이 중심 약재 상가다

인삼과 약재가 팍팍들어간 삼계탕 한그릇 고고싱!

거리를 정돈하는 금산군 자전거 경찰들

수자원 공사의 식수 배포. 이런식의 홍보는 정말 의외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나조차 계속 이 물을 마시게 되었다.

금산군의 마스코트 인삼돌이(?) 아주 잘 정리된 마스코트로 통일된 디자인감을 주었다. 우와 굉장하다!

비즈니스 부스 외에도 참여를 유도케 하는 행사가 많아 좋다.

빨리 줄서면 이런 족욕 체험등이 공짜! ㅎㅎㅎ

2010년에는...

이 술을 축제기간중 나눠준답니다!

크고 넓은 각종 건물들에선 전시가 한창!

2년근 인삼의 모습...같은것을 자세히 볼 수 있다

축제의 대전제는 물론 인삼과 인삼류의 홍보와 각종 사업적 요소들이나, 단순히 그런 사업적 분위기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축제 기간 내내 오늘은 [부리면의 날] 내일은 [군복면의 날] 하는 식으로 마을별 테마를 설정하고 각종 농악놀이, 노래자랑등이 이어진다.

10시에 개장하는 축제는 밤 10시가량까지 공식 행사가 이어지며 월드 스트롱맨 대회는 보통 오후 2시~6시경에 벌어진다.

우와. 정말 뭔가 할라치면 즐기고 볼 거리가 많다. 무료 인삼 족욕 체험이나 발마사지 체험(요건 5천원)부터 이것저것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헉……! 그러나 스트롱맨 챔피언쉽은 9일 오후 4시부터!?

어헉…!?!?!?!

그렇다… 토요일 밤 “이것 저것 재보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니 일단 금산으로 출발이다!” 라며 출발하여 일요일 아침부터 즐겁게 축제를 즐겼으나…… 정작 스트롱맨 대회는 오후부 행사인 것이다! 4시라면 이미 출발하고도 남아야하는 시간이 아닌가 말이다아아아아…

대회 일정 확인후 대폭주중 - 인삼 후라이는 한뿌리에 천원~

인삼이 조금 들어있는 인삼육회- ㅎㅎㅎ

결국 스트롱맨 대회장과 테스트를 위한 버스를 끌어보는 몇몇 선수들이 모습을 홍삼캔디와 인절미와 홍삼아이스크림을 먹으며 흘깃흘깃 지켜보고는 그 이후 대폭주로 삼튀김에 인삼육회까지 먹고나서 서울로 컴백 해야했다..... 아니 그리고 원, 서울로 오는 길은 왜이렇게 막히는거야! 갈때보다 거의 세배의 시간이 들었다!

음… 정말 간만에 보물이라도 얻은듯 재밌게 보냈는데… 뭔가 아쉽다! 목요일에는 스트롱맨 챔피언쉽 빅 이벤트로 (연예인 다수 출연!)이라는 문구까지 곁들여 있는데…. 수요일쯤 슬슬 내려갔다가 올라올까? 하는 마음이 솔솔 들어온다.

Posted by Hodoh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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