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ch the something out

2009/10/10 21:53


피곤한 뭔가(사람)에 대해 주의하기 위해 필요한 무엇.



공룡보다 더 무서운 썸딩.-이란게 있다.



옛 서적을 인용해 보자면 어떤 정제된 테크놀로지, 혹은 정보를 일종의 순수한 결정체라고 정의한다.

그리고 그 결정체들이 그 진수를 이해할만한 사고력이 부족하거나,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조차 부족한 다음 세대에 무차별적으로 전승되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예측불허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비루한 예겠지만 그것은 에밀리아넨코 페도르가 가진 격투능력을 열두살짜리 말썽쟁이에 떼쟁이 고집쟁이 꼬맹이에게 그대로 이식한다고 한다거나 하는것을 생각하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실제로 알프레드 노벨이 폭탄의 패러독스를 안고 고민하며 살았던 것과는 별개로 그 결정체의 수혜자들은 폭탄을 참으로 여러 방면으로 애용(?)하고 있는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요컨데 그런 지식과 정보의 결정체들이 실제 그것을 완성시키기 위하여 시간과 수고를 쏟아부은 사람들의 의식수준에 필적할만한 사람들에 의해서만 다뤄지지만은 결코 않는다는것이 빅 프로블롬인 것이다.

그렇게, 성찰에 대한 일말의 여지없이 전해진 테크놀로지를 함부로 사용했다가는... 결국 공룡공원이 쑥대밭이 된다고, 저 마이클 클라이튼조차 그의 옛 서적 쥬라기 공원에서 언급하지 않았던가.


분명히, 쥬라기 공원의 예에서 알 수 있듯 인간 개개인은 '결정체 로서의 지식'을 대함에 있어 한없이(까지는 아니더라도) 겸허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오만방자함은, 좋지않은 것이다.


헌데 사실 인간 객체에따라 세련되지 못하고 무지한 사고체계에 근거한 오만방자함이 소록소록 배어나오는 것 하나하나를 어떻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적절히 자신의 삶의 한계를 '거기까지'로 결정짓고 허우적 거리며 살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그러나 항상 이 포인트쯤에 이르러 대반전이 일어난다. 그렇게 홀로 즐겁게 살면 그만인 사람의 오만방자가 도를 넘어 자신의 그 빈약한 지식과 지혜(라고 부를수 있을까 그것을?)를 잣대로 하여 다른 사람들을 희롱하기 시작하면 이것은 정말 대재앙이라 할만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한 구석에서는 약간의 기회비용을 투자하면 얼마든지 얻어낼 수 있는 테크놀로지의 완성품(혹은 체계화된 지식)을 단순히 남들보다 앞서 혹은 보다 자주 접해 볼 수 있었다는 정도의 얄팍한 경험을 무기로, 혹세무민 혹은 지록위마 하는 경우를 자주 목도할 수 있는데, 이런것을 보고 있자면 '이것 참 큰일이군.'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게다가 여기에 더해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함께 밀려온다. 저런정도의 폭주를 거듭하고 있는 인간의 경우 이미 자의식과잉의 일정한계수준 이라는 것을 넘어버린 경우가 대부분인지라 어떻게 해도 교도 혹은 계몽이 약 98.473%정도의 확률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 인간이 지구에서 각종 자원을 어쩔수 없이 축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타까울 수 밖에. 그리고 거기에 더해 어쩌다가 (정말 어쩌다가) 저런 자기기인(自欺欺人)애드립의 달인에게 속아버리거나 모멸감을 느끼게 될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 그리고 그런 자의식과잉 폭주 골목대장의 품성인지 능력인지에 반해 부화뇌동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일종의 파괴적인 흐름이... 정말 슬픈 것이다.

나로서는 그 안타까움을 미연에 방지(?)하기위하여 사람들이 스스로 보다 안목을 갈고 닦거나, 모종의 깨달음을 얻어둘 필요가 있지 않겠나- 하고 조심스럽게 말하고 싶을 뿐이다. 그렇게 해야 그나마 안락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거나 최소한 저런 안하무인자에게 당할 불의의 모욕에 의해 치뻗칠 혈압을 조절할 수 있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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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Hodoh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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