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대실수?!

2007/10/03 23:36

거의 10년 가까이 사용중인 ONKYO의 TX-DS777과 최신(?)DVDP

요상하게도 요즘 음악을 들으면 영 박력이 없고 짜주는 맛과 쳐주는 맛이 모두 부족해서, "작년에 새로 구입한 DVDP가 역시 깡통음을 선사하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에 맥이빠져 있었다. 그게 아니라면, "아...역시 앰프를 쓸만큼 쓴건가...요즘은 최신기종도 정말 싸던데 바꿔볼까?" 라는 생각도 잠깐 했었다. 허허허.

그러다가 오늘 방을 좀 대대적으로 치우고 난 후 음악이나 들어볼까 하는 마음으로 좀 본격적으로 셋팅을 하는 와중에, 난 뭔가 요상함을 느끼고 말았다.

채널 셋업을 해 보는동안 서브우퍼부가 먹통인것을 알아챘는데, 긴가민가- 와 이건 좀 이상하다- 싶어서 꾸역꾸역 오디오 뒤쪽의 스파게티 세상을 들춰봤더니... 크억!

저 RCA 가 빠져있으면 앰프가 5만W 짜리라도 울리지 않는다규!

모든 선들이 제대로 꽂혀있는것을 천천히 확인하다가... 저 노란 RCA 선 하나가 홀랑 빠져있는것을 발견한 것이다. 아니 이게 뭐야!? 내가 이 선을 정리한게 최소한 1년은 됐는데...그럼 지난 1년간은 이뭐병 상태로 음악을 들은것이란 말인가!?!?!?!?!?!

맞다. 그런것 같다. 어쩐지 무슨 영화를 봐도 감흥이 없더라고~ T_T

이 스파게티들을 보고있으면 골치가 아프다...

해서 꾸역꾸역 간만에 이렇게저렇게 선들을 정리해보고 영차영차 하여 제대로된 사운드를 들어봤더니, 음. 과연 좋군! ㅋㅋㅋ 그런데, 또 그러다보니 "아 이거 정말 요즘 너무 아무생각없는 셋팅으로 지냈군.... 슬슬 케이블이나 바꿔볼까? 라는 되먹지 못한 생각이 약 0.3초간 들었다. 끙. 뻘짓은 그만~?

하지만 이 대사건(?)을 패트런선배님에게 여쭸더니,

"나는 센터 연결 안하고 꽤 오래 들었더라고..." 라는 카운터 어택이 돌아왔다.

아니, 그렇다니까요... 오디오라는게...?!




Posted by Hodohodo

카테고리

Show 'em ALL post (211)
Everyday Affairs (65)
Photo n LEICA Atelier (47)
Happy MONOs (18)
Travel Book (8)
A dry joke (17)
Single Photos (56)

글 보관함

달력

«   2012/02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