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a. The Program] - 라이카 16-18-21mm Tri-Elmar-M 리뷰 #3. -안드로메다로...
=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결국 WATE 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67mm 필터홀더와 M8용 잡광 가리개(하수상 판때기)를 조합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을 대충 요약하자면 1.[때때로 역광 상태일 때 레드링이 생긴다] 2.[필터홀더로 렌즈를 커버할 수는 있지만 필터홀더가 뚫려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먼지의 유입이 심하다] 3.[기본적으로 이쁘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들에서, 겉보기야 그렇다 치더라도 먼지유입과 레드링 현상은 촬영상 큰 핸디캡으로 작용한다. 특히 레드링은 역광상태의 역광원 사선 방향으로 가끔(!)튀어나오기 때문에 조금 아슬아슬하다. 이것은 이 잡광 가리개를 사용하지 않을경우 순광에서 발생하는 잡광유입현상과 거의 비슷한 일종의 랜덤 폭탄이기 때문에 골치가 꽤 아프다.
결국 모든 경우의 수를 걸쳐 테스트 해 보고 [적어도 잡광 가리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레드링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 결과로부터, [그렇다면 잡광이 유입될 여지를 차단하고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코스메틱적인 플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필터홀더를 제작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필터 제작에 대한 스케치는 다음 링크에-
[Leica. The Program] - 16-18-21mm Tri-Elmar-M을 위한 자체제작 필터홀더. ver 0.22
[Leica. The Program] - 16-18-21mm Tri-Elmar-M을 위한 자체제작 필터홀더. ver 0.1
위 포스팅을 통해 필터 홀더의 제작과정은 간간히 포스팅 해 두었었지만 조금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WATE의 붉은색 외측 나사산의 외구경은 대략 49.5mm 정도이며 일반적인 나사산 피치와는 다른 독자적인 규격이다. 때문에 보통의 업-다운 링을 통해 필터를 장착할 방법이 없고 무조건 머신을 통한 수공제작을 할 수 밖에 없다.
2. 이때 필터 규격 55mm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는데, 그 이유는 UV/IR 필터가 49mm 위 규격이 52mm 가 아닌 55mm 만 제작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67mm에 비해 아주 많이 작아진 구경에 의한 비네팅 요소는, [오직 M8]에만 사용한다- 는 가정하에 무시하였다. 실제로, M8에 사용할 경우 여하한의 비네팅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3. 홀더 제작은 수공제작-수리 전문점인 충무로 소재 [중앙카메라수리실]에 의뢰하여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제작공정은 홀더제작-테스트-도색 이며 시간은 대략 1주정도 소요.
4. 제작과정중 테스트 단계에서 나사산의 피치가 조금 맞지 않는다던가 금형이 잘못 나오는등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중앙카메라수리실]측에서 즉각 수정, 조정해주며 크게 문제가 있는경우 재제작에 들어가는등 장인정신이 깃든 제작 과정으로 인해 평 제작기간인 1주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되었음.
사실 최종형태의 홀더가 완성되기 전 홀더 내부의 돌출부위 때문에 더 심각한 레드링 현상이 생기는등의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도)발생하여 설계및 제작상의 수정이 많이 가해졌으며 결국 최종 완성까지는 한달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최후의 최후에 이르러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드링 현상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는 결론또한 얻게 되었다. 이유인즉 레드링 현상 자체가 역광 상태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일종의 필터플레어 개념의 문제인데, UV/IR 자체가 붉은 유색 코팅막으로 덮여있어 단순 플레어가 생길수 있는 위치에 그렇게 레드링이 생기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리지널 잡광 가리개, 자체제작 필터 홀더등에 따라 조금씩 레드링 현상이 덜 생기며 외형적인 부분과 실사용 측면에서 자체제작 홀더를 통해 꽤 큰 변화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이루어진 테스트-제작 과정이 헛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감히 생각한다.
특히 WATE+M8의 현재 솔루션. 즉 무조건적으로 UV/IR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 현재 상태에서 오리지널 67mm 필터홀더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 (특히 먼지와 크기)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름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후와……… 여기까지의 여정에 더해 몇가지 실사용 예를 들면서… 조금 긴 WATE의 좌충우돌 리뷰를 마치려고 했으나… 늘 그렇듯 복병이 등장! 이라는 스토리 입니다.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hodohodo스타일의 1차원적 솔루션보다 조금 복잡한, 어댑터를 통해 필터와 기존 4각후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의 제품인데, 아아 이럴수가…… 당연히 궁금도 하고 (과연 이쁠까? 레드링 현상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을까?) 라며 직접 구입해 테스트를 하느라, WATE 리뷰 4편이 매우-늦게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뉴욕스타일 어댑터는, 49mm 규격의 UV/IR 을 구해 그 렌즈만 홀더 안의 어테인 링으로 조립하고, 그 위에 다시 오리지널 4각후드를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라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게 된다.
1. 일단 49mm UV/IR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판매자조차 ‘일단 만들긴 했지만 49mm UV/IR을 구하는게 가장 큰 문제죠’ 라고 포스팅 하고 있다.
2. 길이가 조금 길어진다. (hodohodo스타일 홀더나, 오리지널 후드를 사용했을 때 보다 어댑터의 길이만큼 렌즈가 약 1cm정도 길어진다)
3. 조금 비싸다. (약 18만원 가량)
4. 오리지널 후드를 사용할 수 있어, 조금 길어지긴 하지만 예쁜 모양의 WATE를 즐길 수 있다.
5. 결정적으로 이놈도 레드링은 생긴다.
결국, 오리지널 홀더를 사용하건, hodohodo스타일의 홀더이건 아니면 뉴욕스타일 홀더이건 각각의 장단점과 더불어 [결정적으로 UV/IR을 사용하는 이상 어느 순간의 레드링 현상은 피할수 없다] 라는 대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정도면 현재의 WATE는 조금 큰 문제점을 갖고있는 렌즈로 비춰질 수 있을지도 모르나, 사실 이것은 WATE의 문제라기 보다는 M8+UV/IR 조합의 문제점이며 훗날 UV/IR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M 디지털 센서가 개발된다면 지금의 이런 처절한 몸부림은 일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으음…… 좀 멀다싶은 길을 걸어 돌아와 대충 WATE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WATE 리뷰의 후반부에 밝힌 레드링 현상의 문제점을 제외하고는, 1편과 2편에서 정리해 보았듯 WATE 자체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미칠듯이 훌륭하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초광각 영역을 개척한 첫 라이카 렌즈이고, 조금 어둡긴 하지만 세가지 화각 영역을 사용할 수 있는 줌 렌즈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왜곡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M타잎 렌즈들이 가지는 소형-경량의 미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라 사용상 리듬감의 큰 변화가 없는것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다만 현재의 솔루션에서 어쩔수없이 발생하는 레드링 현상이 WATE의 옥의티 이지만, 이것은 자체적인 결함이라고 보긴 힘들며 언젠간 고쳐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기에… 나로서는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최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상태에서 이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정말-장황하게 이어졌지만, 아무튼 첫 LEICA, The Program 의 주자인 Wide Angle Tri-Elmar F4 에 대해 정리하였고, 이 정리가 나의 개인적 정리를 넘어 다른 유져들에게도 약간의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에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결국 WATE 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67mm 필터홀더와 M8용 잡광 가리개(하수상 판때기)를 조합할 경우 생기는 문제들을 대충 요약하자면 1.[때때로 역광 상태일 때 레드링이 생긴다] 2.[필터홀더로 렌즈를 커버할 수는 있지만 필터홀더가 뚫려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먼지의 유입이 심하다] 3.[기본적으로 이쁘지 않다]라고 할 수 있다.
이 문제들에서, 겉보기야 그렇다 치더라도 먼지유입과 레드링 현상은 촬영상 큰 핸디캡으로 작용한다. 특히 레드링은 역광상태의 역광원 사선 방향으로 가끔(!)튀어나오기 때문에 조금 아슬아슬하다. 이것은 이 잡광 가리개를 사용하지 않을경우 순광에서 발생하는 잡광유입현상과 거의 비슷한 일종의 랜덤 폭탄이기 때문에 골치가 꽤 아프다.
결국 모든 경우의 수를 걸쳐 테스트 해 보고 [적어도 잡광 가리개를 사용하지 않으면 레드링 현상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결과를 얻었고 이 결과로부터, [그렇다면 잡광이 유입될 여지를 차단하고 필터를 장착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코스메틱적인 플러스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필터홀더를 제작하자!]는 결론에 이르렀다.
필터 제작에 대한 스케치는 다음 링크에-
[Leica. The Program] - 16-18-21mm Tri-Elmar-M을 위한 자체제작 필터홀더. ver 0.22
[Leica. The Program] - 16-18-21mm Tri-Elmar-M을 위한 자체제작 필터홀더. ver 0.1
위 포스팅을 통해 필터 홀더의 제작과정은 간간히 포스팅 해 두었었지만 조금 자세한 내용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1. WATE의 붉은색 외측 나사산의 외구경은 대략 49.5mm 정도이며 일반적인 나사산 피치와는 다른 독자적인 규격이다. 때문에 보통의 업-다운 링을 통해 필터를 장착할 방법이 없고 무조건 머신을 통한 수공제작을 할 수 밖에 없다.
2. 이때 필터 규격 55mm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는데, 그 이유는 UV/IR 필터가 49mm 위 규격이 52mm 가 아닌 55mm 만 제작되기 때문이다. 오리지널 67mm에 비해 아주 많이 작아진 구경에 의한 비네팅 요소는, [오직 M8]에만 사용한다- 는 가정하에 무시하였다. 실제로, M8에 사용할 경우 여하한의 비네팅 문제도 발생하지 않는다.
3. 홀더 제작은 수공제작-수리 전문점인 충무로 소재 [중앙카메라수리실]에 의뢰하여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제작공정은 홀더제작-테스트-도색 이며 시간은 대략 1주정도 소요.
4. 제작과정중 테스트 단계에서 나사산의 피치가 조금 맞지 않는다던가 금형이 잘못 나오는등의 문제점이 발견되면 [중앙카메라수리실]측에서 즉각 수정, 조정해주며 크게 문제가 있는경우 재제작에 들어가는등 장인정신이 깃든 제작 과정으로 인해 평 제작기간인 1주보다 더 긴 시간이 소요되었음.
사실 최종형태의 홀더가 완성되기 전 홀더 내부의 돌출부위 때문에 더 심각한 레드링 현상이 생기는등의 이런저런 문제가 (많이도)발생하여 설계및 제작상의 수정이 많이 가해졌으며 결국 최종 완성까지는 한달여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런데?!
최후의 최후에 이르러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레드링 현상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다는 결론또한 얻게 되었다. 이유인즉 레드링 현상 자체가 역광 상태에서 어쩔수 없이 발생하는 일종의 필터플레어 개념의 문제인데, UV/IR 자체가 붉은 유색 코팅막으로 덮여있어 단순 플레어가 생길수 있는 위치에 그렇게 레드링이 생기고 마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오리지널 잡광 가리개, 자체제작 필터 홀더등에 따라 조금씩 레드링 현상이 덜 생기며 외형적인 부분과 실사용 측면에서 자체제작 홀더를 통해 꽤 큰 변화를 줄 수 있었기 때문에 긴 시간동안 이루어진 테스트-제작 과정이 헛되었다고는 할 수 없다-라고 감히 생각한다.
특히 WATE+M8의 현재 솔루션. 즉 무조건적으로 UV/IR 필터를 사용해야 하는 현재 상태에서 오리지널 67mm 필터홀더가 가지고 있는 몇가지 문제점 (특히 먼지와 크기)을 커버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름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후와……… 여기까지의 여정에 더해 몇가지 실사용 예를 들면서… 조금 긴 WATE의 좌충우돌 리뷰를 마치려고 했으나… 늘 그렇듯 복병이 등장! 이라는 스토리 입니다.
외국의 한 포럼에서 발견한 뉴욕주에 거주하는 금속공예가가 제작한 새로운 솔루션이 바로 그것!
사진에서 보면 알 수 있듯 hodohodo스타일의 1차원적 솔루션보다 조금 복잡한, 어댑터를 통해 필터와 기존 4각후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의 제품인데, 아아 이럴수가…… 당연히 궁금도 하고 (과연 이쁠까? 레드링 현상을 완벽하게 막아줄 수 있을까?) 라며 직접 구입해 테스트를 하느라, WATE 리뷰 4편이 매우-늦게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뉴욕스타일 어댑터는, 49mm 규격의 UV/IR 을 구해 그 렌즈만 홀더 안의 어테인 링으로 조립하고, 그 위에 다시 오리지널 4각후드를 끼워 사용하는 방식이라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게 된다.
1. 일단 49mm UV/IR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 판매자조차 ‘일단 만들긴 했지만 49mm UV/IR을 구하는게 가장 큰 문제죠’ 라고 포스팅 하고 있다.
2. 길이가 조금 길어진다. (hodohodo스타일 홀더나, 오리지널 후드를 사용했을 때 보다 어댑터의 길이만큼 렌즈가 약 1cm정도 길어진다)
3. 조금 비싸다. (약 18만원 가량)
4. 오리지널 후드를 사용할 수 있어, 조금 길어지긴 하지만 예쁜 모양의 WATE를 즐길 수 있다.
5. 결정적으로 이놈도 레드링은 생긴다.
결국, 오리지널 홀더를 사용하건, hodohodo스타일의 홀더이건 아니면 뉴욕스타일 홀더이건 각각의 장단점과 더불어 [결정적으로 UV/IR을 사용하는 이상 어느 순간의 레드링 현상은 피할수 없다] 라는 대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이정도면 현재의 WATE는 조금 큰 문제점을 갖고있는 렌즈로 비춰질 수 있을지도 모르나, 사실 이것은 WATE의 문제라기 보다는 M8+UV/IR 조합의 문제점이며 훗날 UV/IR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M 디지털 센서가 개발된다면 지금의 이런 처절한 몸부림은 일순간에 사라질 것이라고 여겨진다.
으음…… 좀 멀다싶은 길을 걸어 돌아와 대충 WATE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보았는데, WATE 리뷰의 후반부에 밝힌 레드링 현상의 문제점을 제외하고는, 1편과 2편에서 정리해 보았듯 WATE 자체의 성능은 기본적으로 미칠듯이 훌륭하다.
지금까지는 없었던 초광각 영역을 개척한 첫 라이카 렌즈이고, 조금 어둡긴 하지만 세가지 화각 영역을 사용할 수 있는 줌 렌즈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왜곡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M타잎 렌즈들이 가지는 소형-경량의 미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편이라 사용상 리듬감의 큰 변화가 없는것도 강점으로 여겨진다.
다만 현재의 솔루션에서 어쩔수없이 발생하는 레드링 현상이 WATE의 옥의티 이지만, 이것은 자체적인 결함이라고 보긴 힘들며 언젠간 고쳐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가져볼 수 있기에… 나로서는 이런저런 시도를 통해 최대한 문제점을 해결할 상태에서 이 렌즈를 사용하고 있다.
진짜 마지막으로, 정말-장황하게 이어졌지만, 아무튼 첫 LEICA, The Program 의 주자인 Wide Angle Tri-Elmar F4 에 대해 정리하였고, 이 정리가 나의 개인적 정리를 넘어 다른 유져들에게도 약간의 정보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